애플페이, 비자카드와 유럽시장 진출 추진

  • 등록 2014-09-13 오후 1:01:01

    수정 2014-09-13 오후 1:01:0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유럽 은행과 카드 결제업체 비자카드 유럽법인이 애플이 내놓은 전자결제시스템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페이는 애플이 개발한 비접촉 (근거리 무선) 결제 시스템으로 지난 9일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를 소개하며 “구식 결제 방식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비접촉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 사용 모습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스티브 페리 비자카드 유럽법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우리는 애플과 작업을 거의 끝낸 상태이며 비자 카드와 거래하는 은행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은 최근 비접촉 결제 시스템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유럽에는 비자카드가 2007년부터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친 이후 비접촉 결제 터미널 150만개를 도입했다. 특히 영국에서는 맥도날드부터 버스까지 35만개 터미널이 설치되 있으며 영국 통신사 보다폰은 비자카드 등과 손잡고 다음달 모바일 월렛을 런칭할 예정이다. 아직 유럽국가들은 안전 문제로 하루 한도를 30유로(약 4만3000원)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애플페이 도입이 유럽에서 당장 이뤄지지 않을것이란 의견도 있다.

실제 애플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아이튠즈 라디오는 아직까지 유럽에서 출시되지 못했다. 아이튠즈 라디오가 상용화 되려면 유럽 모든 음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 은행들이 애플페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애플페이 도입이 유럽 은행과 애플에 모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 CDO도 “은행이 애플페이를 통해 더 많은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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