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변호사는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수감생활 등을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면회를 하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도, “위독하다거나 몸무게가 39㎏ 빠졌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최근 정세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TV 시청은 안 하고 있고, 신문도 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지자들이 보도를 정리해서 편지로 보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용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전 총리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논평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면회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가하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거론한 홍 전 대표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법률적·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그분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 되묻고 싶다”고 되물어 한국당 인사들에 대한 불편함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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