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노비타 매각 성공한 보고펀드, 다음 엑싯은

노비타 매각 통해 두배 가까운 이익 달성
내년 상반기 비씨카드·동양생명 매각 기대
  • 등록 2011-12-22 오전 11:14:59

    수정 2011-12-23 오전 11:00:45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2일 10시 4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보고펀드가 첫 엑싯(투자 회수)을 성공리에 마쳤다. 두 배 가까운 이익을 내며 비데업체 노비타를 매각했다. 이에따라 보고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082640)과 비씨카드 등 나머지 투자지분 매각 작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노비타 지분 100%를 미국 욕실·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콜러 아시아 퍼시픽(Kohler Asia Pacific Ltd.)의 관계사 천안 콜러 새니터리 웨어(Cheonan Kohler Sanitary Ware)사에 넘겼다. 매각금액은 약 9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1일 딜을 마쳤다.



보고펀드는 이번 노비타 매각을 통해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 보고펀드는 지난 2006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네오플럭스가 보유하고 있던 노비타 지분 중 33%를 인수했고, 약 2년 8개월 후인 2009년 노비타의 인적분할로 비데사업부를 100% 인수하게 됐다. 100% 인수 당시 전액 인수금융을 이용했다. 따라서 보고펀드가 노비타에 투자한 금액은 총 300억원 가량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두 배 이상의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 있을 비씨카드 매각도 두 배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보고펀드는 내년 비씨카드 지분 전량(우호지분 포함 30.68%)을 KT캐피탈에 넘길 예정이다. 지난 3월 KT캐피탈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주당매매금액을 확정하고 최종 계약을 진행한다.



보고펀드는 LP로 참여한 은행들에게 차입을 통해 이미 원금의 1.5배의 이익금을 돌려줬기 때문에 향후 차입이자까지 고려하면 보고펀드가 내년 KT캐피탈로부터 받을 투자 회수금은 두 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펀드가 최대주주인 동양생명보험(082640)도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으로, 대한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등 국내외 생명보험사와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각 `흥행`이 높은 가격으로 이어진다면, 그만큼 보고펀드의 수익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적자 상태인 아이리버(060570)는 KT와 공동 개발해 제작한 유아용로봇 `키봇`으로 회생 중이다. 적자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지만 인수 의향을 보인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전자·통신 업체에서 아이리버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매각측과 조건이 맞지 않아 딜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아이리버의 성장성을 보고 매각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2007년 KTB네트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했던 LG실트론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었지만 증시 급락 등으로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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