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전통시장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남북정상회담 이틀 앞둔 지난 16일 경남 양산 전통시장 방문
덕계종합상설시장, 양산 사저에 살 때 자주 이용하던 전통시장
  • 등록 2018-09-23 오전 11:44:23

    수정 2018-09-23 오전 11:47:4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경남 양산시 덕계동의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았다고 23일 청와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과 바로 이어질 유엔총회 일정으로 추석을 가족들과 보내지 못할 것을 걱정한 김 여사가 부산에 계신 어머님께 미리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 덕계종합상설시장은 신선한 채소와 남해안의 자연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소소한 맛집도 많아 대통령 부부가 양산에 살 때 자주 이용하던 전통시장이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찾은 단골 해산물 가게에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군소를 꼼꼼하게 고르고 과일가게에서는 자두와 복숭아 등 과일도 구입했다. 채소는 주로 할머니들이 파시는 거리 노점에서 구입하면서 사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진 속 김 여사의 장바구니에는 가지와 호박속, 쪽파 등이 담겼다. 김 여사는 가지는 살짝 데쳐 나물을 무치고 호박속과 쪽파로는 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페이스북에서 “추석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재래시장도 방문해 보시고 다 함께 둘러앉아 음식장만도 하시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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