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 핵실험 징후 포착…"조만간 시행하려 준비 중인 듯"

美 북한전문 사이트 38노스 5일 위성사진 판독 결과
"통제센터 근처서 차량 움직임 포착"
  • 등록 2016-05-07 오전 11:31:06

    수정 2016-05-07 오전 11:31: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동향이 포착됐다.

(사진= 38노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조만간(in the near future) 5차 핵실험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핵실험장 내부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활동만이 관찰되고 있지만 핵실험장 6㎞ 남쪽에 위치한 통제센터로 보이는 곳에서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핵실험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일 수 있다는 것이다.

38노스는 “과거 기록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핵실험 준비기간을 제외하고 통제센터로 보이는 장소에서 차량들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직전 촬영 시점인 지난 2일에는 이 같은 차량들이 없었지만 사흘 뒤인 5일에는 차량 4대가 촘촘히 주차돼 있는 것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지난 2일에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활동”이 유지되고 있었다며 이같은 활동이 모든 핵실험 준비를 마쳤기 때문인, 정상적인 관리보수 작업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이 과거 2·3·4차 핵실험을 실시했던 북쪽 갱도 부근에서는 지난 2일 상자 혹은 손수레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으나 5일에는 보이지 않았다. 남쪽 갱도에서는 입구에서 9m 떨어진 곳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상자 또는 손수레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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