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딛고 반등하는 암호화폐…日 훈풍에 NEM 급등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가격 강보합권 유지
이더리움 24만원 회복 눈앞…리플·NEM·이오스 등 강세
BP·쉘·에쿼노르, 블록체인 에너지상품 거래플랫폼 구축
영화·TV프로그램 판권, 암호화폐로 사고파는 플랫폼 추진
  • 등록 2018-11-13 오전 8:12:49

    수정 2018-11-13 오전 8:12:49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6300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자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에너지 상품을 거래하거나 암호화폐로 영화나 TV프로그램 판권을 사고 파는 플랫폼이 잇달아 등장하는 것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13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 오른 7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이 약보합권으로 638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하락하는 추세선이 걸쳐있는 6300달러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고점이던 6540달러를 회복해야 의미있는 반등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6% 가량 오르며 24만원 회복을 노리고 있고 리플은 4% 가까이 뛰고 있다. 특히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는 지난 9월5일 이후 9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가 지난 1월26일 5억개에 이르는 NEM 토큰을 해킹으로 탈취당한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가격이 뛰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투자심리를 살려주는 우호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 석유업체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쉘(Shell), 에쿼노르(Equinor)가 대형 은행, 트레이딩 전문회사 등과 손잡고 에너지 관련 상품(commodity)을 거래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에너지와 원자재 상품시장에 특화된 전문 뉴스통신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이들 3대 대형 석유업체들은 ABN암로와 ING, 소시에떼 제너럴은 물론 트레이딩 회사인 건버, 코크 서플라이앤트레이딩, 머큐리아와 공동으로 ‘백트(Vakt)’라는 에너지 상품 거래 플랫폼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리온 하드그레이브 백트 상품개발 부대표는 “이 거래 플랫폼은 이달말쯤 북해 원유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에너지 상품 거래 플랫폼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기존에 에너지 상품을 구매하는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어 하드그레이브 부대표는 “내년에는 유럽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와 선박수송시장, 미국 원유 파이프라인까지 거래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플랫폼은 이미 스위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트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같은 ABN암로, ING, 코크 서플라이앤트레이딩, 머큐리아, 쉘, 소시에떼 제너럴이 합작해서 만든 콤고(komgo SA)라는 조인트 벤처를 통해 거래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판권관리업체인 핀티지하우스(Fintage House)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원 등의 판권을 암호화폐로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핀티지하우스는 타타투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이같은 암호화폐 판권 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 핀티지하우스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한 엔터테인먼트 판권과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관리, 거래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타타투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핀티지하우스가 구축하는 판권 거래시스템 내에서 자체 토큰인 TTU를 이용해 TV 프로그램과 영화 판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TU는 처음에 생태계내 사용자들이 동영상 컨텐트를 결제하고 컨텐트 생산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 닐스 테베스 핀티지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TTU 토큰을 이용해 거래대금을 지불하고 정산하는 한편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