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삼성에버랜드, 이 회장 일가 지분 45% 넘어

  • 등록 2014-06-03 오전 9:28:09

    수정 2014-06-03 오전 9:48: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에버랜드의 내년 1분기 상장 소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데다가 이 부회장의 에버랜드 지분이 25.1%에 이르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건희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담당 사장 등 오너 일가가 총 45%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 외 이부진, 이서현 사장이 각각 8.37%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3.72%다. 이어 삼성카드가 5%, 삼성전기와 삼성SDI, 제일모직 등이 4%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KCC로 지분율은 17%다.

삼성에버랜드는 순환출자 형태인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미 그룹 내 사실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2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을 19.3%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의 분할 합병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체제 전환 등 다양한 승계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보유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20분 현재 2대 주주인 KCC(002380)는 전일 대비 7.06% 오르고 있고 삼성카드(029780)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00830) 등은 3~4%대 상승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