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불출석시 동행명령 발부..꼭 낯을 보고 싶다"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
"민정수석 서열상 청와대 비서실장 업무 대행 안해..파렴치"
"朴정부 창조경제 시작부터 썩었어..대통령 침묵 옳지 않아"
  • 등록 2016-10-20 오전 9:23:49

    수정 2016-10-20 오전 9:23:49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제일 먼저 우병우 수석 운영위에 반드시 출석시키겠다고 했다. 약속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우 수석이 출석 안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해서 동행명령서를 발부, 꼭 운영위에서 우병우 낯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이라면서 “민정수석이 서열상 청와대 비서실장 업무 대행 안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 수석이 불출석 사유로 ‘청와대 비서실장 국감 출석에 따른 업무 처리와 수사 중’이라고 언급한 것을 전적으로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의혹 있어서 검찰에서 수사 받으면 그 의혹 때문이라도 민정수석은 물러나야한다”면서 “법사위 국감에서도 추궁했지만 우 수석은 자기가 검찰 수사 받으면서 자기 수사내용을 검찰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이것이 수사인가”라며 질타했다.

그는 “우리가 검찰에 피고인으로 조사받을 때 다른 참고인의 진술 내용을 알려주나”면서 “이런 수사 받으면서 핑계 대고 불출석하겠다는 것은 뻔뻔함을 넘어서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 주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은 가족회사, 유령회사 만들기”라면서 “권력 서열 1,2위 다투는 정유라, 최순실 모녀는 독일에 유령·가족회사 만들고 국내에도 더블루K회사로 K재단과 대기업 돈을 빼내려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권력, 금수저 우 수석도 가족회사 만들어 그림을 샀고, 차은택도 회사 만들어 정부와 대기업 광고를 독점 수주했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변변한 직장도 못구하고 그나마 있는 직장도 실직하는 판에 이런 권력 실세들은 유령·가족회사 통해 대기업 돈 뜯으려고 일감 독점하고 횡령 배임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시작부터 썩었다”면서 “창조 경제를 이지경으로 망친 사람들에 대해 대통령이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입만 열면 야당 비난할게 아니라 스스로 주창한 창조경제에 대한 이들의 비행에 대해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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