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 1월 전략거래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실적 가이던스를 낮췄을 당시 LG이노텍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1.1배로 반등했다”며 “적자 구간에서 부여받던 밸류에이션을 한 차례 크게 하회했던 만큼, 업황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반기는 계절적으로 재고조정이 이어지는 비수기이지만, 실적 부진 우려가 다시 한 번 불거지더라도 그 하락 폭은 이전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주가 하락 위험보다는 업사이드를 바라보는 투자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전략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3종 중 2종에 자사의 트리플 카메라가 채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올 하반기 LG이노텍의 실적은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이익 2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2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