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업사이드 투자전략 유효..목표가 ↑-하이

  • 등록 2019-02-18 오전 8:47:01

    수정 2019-02-18 오전 8:47: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다운사이드(주가 하락 위험)보다는 업사이드(상승 가능성)를 바라보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23%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 1월 전략거래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실적 가이던스를 낮췄을 당시 LG이노텍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1.1배로 반등했다”며 “적자 구간에서 부여받던 밸류에이션을 한 차례 크게 하회했던 만큼, 업황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반기는 계절적으로 재고조정이 이어지는 비수기이지만, 실적 부진 우려가 다시 한 번 불거지더라도 그 하락 폭은 이전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주가 하락 위험보다는 업사이드를 바라보는 투자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15일 2821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투자 대상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로, 올 하반기 애플 등 전략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부품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전략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3종 중 2종에 자사의 트리플 카메라가 채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올 하반기 LG이노텍의 실적은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이익 2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2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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