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電 지배구조 개편에 실망한 삼성물산..`저점매수` 기회-이베스트

  • 등록 2016-11-30 오전 8:20:07

    수정 2016-11-30 오전 8:20:0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005930) 주주환원 정책에서 분할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028260)간 합병 내용이 빠지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삼성물산 주가가 급락했지만 외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면서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삼성물산 주가가 8.6% 급락했다”며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주식매수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삼성그룹 입장에선 당장 하겠다고 밝히기 힘들단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삼성전자홀딩스→삼성전자사업회사로 연결되는 옥상옥 지배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면서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홀딩스 합병하는 과정은 긴 호흡으로 바뀐 것일 뿐 삼성물산의 투자포인트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간금융지주회사 법안 통과가 요원한 상황에서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삼성생명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금산분리법에 따라 5% 이하로 축소해야 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과 삼성전자 지분간 스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단 분석이다. 삼성물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물출자를 통해 삼성전자 홀딩스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 인적분할 후 오너일가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홀딩스 지분을 동시에 보유하고, 옥상옥 구조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홀딩스간 합병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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