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대사에 오랜 공화당 후원자 지명

석탄회사 CEO 부인 캘리 크래프트
  • 등록 2017-06-15 오전 8:06:22

    수정 2017-06-15 오전 8:06: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대사에 공화당의 오랜 후원자인 켈리 크래프트를 공식 지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크래프트도 이를 수락해 현재 의회 승인 절차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의 남편 조셉 크래프트 3세는 미 오클라호마 주(州) 툴사를 기반으로 한 석탄 거래 회사 ‘알리앙스 리소시스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만큼 개인 자산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는 연내 캐나다와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나선다. 크래프트는 이를 준비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미 무역국이다.

한편 미 대사는 올 1월20일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수십 곳이 공석이었다. 이스라엘 대사에 데이비드 프리드먼이 지명돼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게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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