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펫 서비스는 ‘오버레이 스크린’이라는 기술 기반 서비스다. 특정 앱을 구동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의 화면에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노출된다.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애완동물들이 움직인다. 특히 상황인식 기술이 적용돼 이 가상의 애완동물이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기도 하고 스마트폰에 구동되고 있는 앱을 인지해 사용자에게 말을 한다.
강 대표는 “앱을 다운로드 한 사용자는 이를 지우지 않는 이상 항상 스마트폰에 애완동물이 보여지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단순히 애완동물이 좋아 시작한 서비스 개발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비스의 주 타깃층은 10~20대 여성과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8월말 출시 이후 10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다. 서비스 한 달여만에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미 유료 애완동물 판매로 8명 직원의 월급 정도는 줄 수 있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헬로펫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3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그는 “한층 진화된 기능으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침투해 진정한 가상 애완동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바쁜 생활에 지친 사용자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