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핵·미사일 개발 의지 노골화에 강한 우려

추가 도발 억지하기 위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 발신키로
"北 추가 도발시 감내하기 힘든 고립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
  • 등록 2016-05-07 오후 12:00:11

    수정 2016-05-07 오후 12:00: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과 미국은 7일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 개회사를 통해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화 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시 감내하기 힘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분부터 20분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6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북한 당대회에 대한 평가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및 대응방향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한미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양 장관은 북한 당대회 개회사 등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북측의 주요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방향 등에 있어 한미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개회사를 통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최고의 치적으로 선전하는 등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계속 발신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진정한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결의 등 대북제재 및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북한이 비핵화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북한이 이러한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압박과 제재로 감내하기 힘든 고립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또 케리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 미국의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했고 양 장관은 강력한 억지력 및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 정부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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