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속된 국회의원…“사법당국 공명정대 수사” 주문

  • 등록 2014-08-22 오전 9:43:56

    수정 2014-08-22 오전 9:43:56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새누리당이 22일 사법당국을 향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의원을 공명정대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당 의원들은 사법당국의 조사에 끝까지 성실하게 임해서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며 “사법당국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각종 비리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의원 5명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 의원과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이 구속됐다. 신계륜·신학용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조현룡 의원은 철도 부품 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뒤 국정감사 등에서 해당 업체에 유리한 발언을 해 공사 수주에 도움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상은 의원은 불법자금 6억원을 현금화해 숨기는 등의 범죄사실로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새누리당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송광호 의원도 거론했다. 송 의원은 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인 AVT 사의 이모 대표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여만원의 현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집권여당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자체만으로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며 “국회의원의 부당한 특권과 정치개혁을 위해 더욱 뼈를 깎는 자세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 의원과 함께 구속된 김재윤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과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은 구속수사 사유가 부족하다며 영장이 기각됐다. 8월 임시국회가 22일 열리고, 곧바로 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이들 2명의 신병확보는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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