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과 비미국 격차 반영…연말까지 지속"

  • 등록 2019-04-25 오전 8:23:54

    수정 2019-04-25 오전 8:23:5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대신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미국 경기가 미국 이외의 국가들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격차’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흐름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분기별 환율 평균값을 각각 2분기 1140원, 3분기 1170원, 4분기 1160원으로 제시했다.

25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1원 상승한 1150.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며 “이는 지난 2017년 7월 11일 이후 1년 9개월 여만에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그는 “강달러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미국 경제 호조에 반해 미국 이외의 국가들의 경제 펀더멘털 여건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환율 급등 원인이 복합적이지만 유가 상승과 수출 부진 우려, 그리고 미국 경제 지표 호조 기대 등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날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3% 상승하는데 그쳐 2016년 초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도 단기적인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미국 실적은 기대치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의 경우에도 통상적으로 중국 경제의 상황에 연동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최근 중국 경제가 정책 효과로 인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파급 효과가 다른 교역 국가들에게는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 여건이 양호해 강달러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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