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HL만도 대표, 부회장 승진 “CEO 책임경영 강화”

HL그룹, 자동차·건설 섹터 인사 단행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승진
정몽원 회장은 미래사업·HR혁신 집중
“지주사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로”
  • 등록 2023-08-17 오전 9:42:21

    수정 2023-08-17 오후 6:58:1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HL그룹이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의 도약과 가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자동차·건설 섹터장 등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승진 인사에 따라 HL만도(204320) 대표이사(CEO) 겸 자동차 섹터장인 조성현 수석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발령은 8년 만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성현 HL그룹 자동차 섹터장 겸 부회장, HL만도 CEO. (사진=HL그룹)
조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자동차 섹터장 겸 HL만도 CEO를 맡아 왔다. 회사의 3대 사업영역인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비즈니스 유닛(BU)을 총괄하고,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 자동차 시스템 부품 제조·연구 섹터 수장으로서 해당 분야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조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37년간의 회사 생활 중 20년을 미국과 독일등지에서 해외 영업을 맡아오며 영업에도 강점을 지녔다. 최근 북미 완성차(OEM) 기업의 EMB 수주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조 부회장은 로봇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L만도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 주차 로봇’ 개발은 모터 설계, 주행 제어 등 HL만도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이끌고 있다.

건설 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CEO 홍석화 사장은 수석사장에 임명됐다. 홍 수석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설 섹터장 겸 HL디앤아이 한라 CEO를 맡고 있다.

홍 수석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강직하고 온화한 특유의 리더십으로 HL디앤아이한라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사장. (사진=HL그룹)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자동차·건설 외 새로운 제3 섹터를 새로 만들기 위해 미래사업에 인사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홍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 다만 정 회장의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HL만도 신사업 조직은 그룹에 통폐합해 그룹 미래사업실을 확대 재편한다. 계열사 주요 이슈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결정하며 정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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