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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두산은 이날 시상식에서 양의지(포수), 조쉬 린드블럼(투수), 김재환(외야수), 허경민(3루수) 등이 트로피 주인이 됐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통산 네 번째, 올시즌 ‘잠실 홈런왕’에 등극한 김재환은 두 번째 수상했다. 허경민과 린드블럼은 처음 황금장갑을 받았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SK 선수들은 경쟁 8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2위에 그쳤다. 투수 부문 김광현(50표), 포수 부문 이재원(11표), 1루수 부문 제이미 로맥(71표), 3루수 부문 최정(101표)를 받았다.
한편, 가장 적은 표차가 난 부문은 유격수였다. 수상자가 된 넥센 김하성(183표)과 두산 김재호(140표)의 표차는 불과 43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