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미·중 무역협상 MOU 기대감…민감해진 시장

19일 역외 NDF 1121.6/1121.9원…5.6원↓
  • 등록 2019-02-20 오전 8:59:46

    수정 2019-02-20 오전 8:59:46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지지력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128.20원) 대비 큰 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된 미·중무역협상 소식 등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던 외환시장이 4차 무역협상이 시작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이 위안화의 안정적 관리 방안을 미·중 무역 양해각서(MOU)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미국은 중국이 인위적 위안화 절하를 시도할 경우 추가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변동성이 줄어든 외환시장에서 달러약세에 직접적 압박을 가하는 재료다. 외환 시장은 새로운 재료로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환율조항 압박으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를 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 환율하락은 1110원 중후반에서 멈춘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만큼 결제를 비롯한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1120원선 초반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매파로 분류되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가 본인의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금리인상 선택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조절과 종료에 대해 다음 정례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이고 부정적이지 않다고 발언했다. 시장은 자산축소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했다.

달러화는 이같은 소식에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96.50을 기록했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20원) 대비 5.6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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