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핵-경제 병진노선은 항구적 전략노선"

  • 등록 2016-05-08 오후 1:45:26

    수정 2016-05-08 오후 1:45:2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6일 개막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시대의 경제 정책이자 노선으로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공고히 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경제국방병진노선을 계승하는 것이자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와 차별화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리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 덕분에 지난 수십년간 한번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당의 최대의 공적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아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하루빨리 건설하기 위한 가장 정당하고 혁명적인 로선”이라고 역설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핵·경제 병진노선이 김정은 시대의 전략노선임을 분명히 하면서, 올해 1월과 2월 단행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치적으로 과시했다.

그는 “핵무기 연구부문에서는 세 차례의 지하 핵시험과 첫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려세우고 미제의 피비린내 나는 침략과 핵위협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게 한 자랑찬 승리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어 “력사적인 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주체조선의 장한 영웅들인 우리의 우주과학자들은 온 세계가 지켜보는 속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국가의 권위와 위대한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개를 높이 떨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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