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예비후보, 민주당 인천시당에 '공천관리 개선' 요구

시당에 '공정한 선거관리 조치요구' 서한 전달
"공정성 되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 등록 2018-04-07 오후 3:38:53

    수정 2018-04-07 오후 3:38:5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13 인천시장 선거 당내 경선 후보의 공약 발표를 지원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미영(62·여)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인천시당에 ‘공천관리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에 ‘공정한 선거관리 조치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홍 예비후보는 서한을 통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공정한 공천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천관리에 어긋난 행위를 한 홍영표(인천부평을) 국회의원은 공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인천시민,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홍 의원에 대한 공관위원장 사퇴 요구는 정의로운 민주당의 자긍심을 지키는 일이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각 선거단위별 경선의 공정함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홍 공관위원장은 당내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서한을 통한 3개 요구가 훼손된 공천과정의 공정성을 되살리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선이자 유일한 길인만큼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의 현명한 결단과 조속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공관위원장은 지난 4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박남춘(59·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의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했다.

홍 의원측은 기자회견 직후 일부 당원에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박 의원의) 인천 광역교통망 정책 구상에 따르면 2호선이 계양·청라까지 이어져 서울 이동시간 절반이 단축된다. 인천의 정권교체! 인천시민의 선택이 인천을 바꾼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인천시당 안팎에서는 홍 공관위원장이 경선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홍영표(붉은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박남춘 국회의원의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박남춘 의원실 제공)
홍 의원측은 “기자회견장에서 박 의원을 지지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문자 메시지에도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의원의 지하철 공약이 인천시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책을 홍보한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일상적인 의정활동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15~17일 진행되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는 홍 예비후보, 김교흥(57) 예비후보, 박남춘 의원 등 3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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