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전과자가 비영리단체 운영?"… 여청단 수사 靑청원

  • 등록 2019-02-11 오전 8:55:58

    수정 2019-02-11 오전 8:55:58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 여청단(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이 도리어 범죄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9일 여청단이 비영리단체 지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여청단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청 승인으로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단원들이 모두 남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성매매 산업을 근절하는 것 등을 활동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나, 방송에 따르면 성매매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관련 제보자들은 단장인 신모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전과를 가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심지어 한 제보자는 신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씨는 전과기록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방송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청단이 비영리단체에 걸맞는 활동을 하고 있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청원이 여러건 등록됐다.

한 청원은 여청단 관련 의혹에 대한 경찰 재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영장 청구를 3회나 반려한 검찰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영리 단체 인가가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비영리 목적에 맞게 단체가 구성되고 운영되는지 당국의 감시, 견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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