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일가족 차량, 오늘 오전 10시 인양 예정

경찰, 완도 해상서 바지선 등 동원해 인양 방침
  • 등록 2022-06-29 오전 9:12:40

    수정 2022-06-29 오전 9:14:08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찰이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 3명이 동승했던 차량을 완도 앞바다에서 29일 인양한다.

지난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내에서 케리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 등을 동원해 조양 아버지 조모(36)씨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인양할 예정이다.

경찰은 차량의 짙은 틴팅 탓에 내부에 탑승객이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해당 차량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과 해경은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선 등을 동원할 방침이다. 잠수 요원들이 차량을 크레인선과 연결해 들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차량은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가두리 양식장 끄트머리에서 차가 거꾸로 뒤집힌 채 앞부분이 펄에 박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재학 중인 조양은 부모와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양 일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일간 머무른 것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사이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후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

조양이 다니던 학교 측은 조양이 체험 학습 기간이 끝나도 등교를 하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일주일째인 이날까지 경찰과 해경은 기동대원, 수중수색요원 등 340여 명과 헬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전방위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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