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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디즈니+ ‘비질란테’에서 맡은 수사팀장 조헌이란 캐릭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유지태는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오픈토크에서 “좋은 역할을 맡았을 때 부담감이 있기 마련”이라며 “극중에서 가장 만화 같은 캐릭터가 조헌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은 유지태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문이 열리고 유지태 선배님이 들어오셨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저 멀리서 조헌이 들어오더라. 몸도 만들어진 상태였고, 복장과 뉘앙스, 제스처, 헤어까지 조헌 그 자체였다”며 “들어와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이게 조헌이구나’ 싶었다. 다른 말 필요 없이 설득됐던, 너무나도 무서우면서도 기분 좋고 강렬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비질란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 관객들에게 3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아쉬운 지점이 있다”고 운을 뗀 유지태는 “4화부터 ‘비질란테’가 압도적으로 재밌다. 4화부터 여러분들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다”고 말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질란테’는 11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