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인사이트` 출시로 재도약 시동..기본형 2950만원

혼다, 인사이트로 재개 성공할지 주목
기본형 2950만원, 고급형 3090만원
최대 강점은 연비..공인 연비 23.0 km/ℓ
  • 등록 2010-10-19 오전 9:53:56

    수정 2010-10-19 오전 9:53:56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혼다코리아가 `인사이트`를 30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출시해 수입차 시장 재도약을 노린다.

혼다코리아는 19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크링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인사이트`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차가뭄에 시달렸던 혼다코리아가 4년만의 신차인 인사이트를 내세워, 수입차 시장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형 인사이트의 최대 강점은 연비다. 1.3L i-VTEC 엔진과 혼다 하이브드리 시스템인 IMA를 탑재해 공인 연비 23.0 km/ℓ를 기록한다. 이는 국내 판매 차량 중 도요타 프리우스(29.2km)에 이어 2위다.


이 차량에는 운전자가 연비가 좋은 운전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에코 어시스트(ECO Assist)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맞추어 연비를 높이는 `이콘 모드`, 연비 상황을 속도계 색상변화로 알려주는 `코칭 기능`, 에코 드라이빙의 정도를 채점하여 나뭇잎으로 알려주는 `티칭 기능`으로 구성됐다.

신형 인사이트는 차체 형상부터 세부적인 언더 바디까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추구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켰다. IMA시스템의 핵심인 인텔리전트 파워 유닛(IPU)를 트렁크 하부에 배치해 여유 있는 실내 공간 및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판매모델은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본형은 2950만원으로 기존 시빅 하이브리드 대비 15%,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3790만원)와 비교해도 22% 이상 저렴하다. 고급형인 인사이트 플러스는 3090 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실용성을 중시한 신형 인사이트의 출시로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기여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보다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델명 `인사이트(INSIGHT)`는 영어로 통찰력·`안목`이라는 뜻으로, `하이브리드카의 본격적인 보급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통찰하는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세대 모델이 1999년 처음 출시 됐으며,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신형 인사이트(2세대)가 출시됐다. 지난해 4월에는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일본 전체 자동차 시장 월간판매대수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출시 1년 만에 일본 내 누적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던 혼다는 지난 2008년 3000만원대 어코드와 CR-V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엔고와 판매부진으로 지난 지난해 회계년도 영업손실과 손손실이 각각 23억과 9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인사이트`가 엔고 상황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판매가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은 `자충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