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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서울에서 열리는 MLB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29)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1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 서울시리즈’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현재 너무 잘하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국에서 MLB 개막전을 치르게 된 소감도 전했다.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MLB가 그전에는 미국만의 야구였다면 이젠 세계적인 경기가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새벽 2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김하성을 향한 함성소리가 컸다”며 “한국에서도 김하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하성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당연히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고, 나 역시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그가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쉴트 감독은 ‘KK(김광현의 애칭)를 기억하느냐’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당연히 알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 함께 했다”면서 “그를 만나게 되면 너무나 반가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