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신약 '포지오티닙' "폐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세계폐암학회서 연구결과 구두발표 예정
책임 연구자 "어떤 표적항암제가 도달하지 못한 결과"
  • 등록 2018-09-06 오전 8:33:28

    수정 2018-09-06 오전 8:33:28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한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신규 임상시험 데이터가 공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 예정인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구연 발표될 임상시험 초록을 5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및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형)의 엑손20 유전자 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의 중간결과가 포함돼 있다. 특히 HER2의 코호트 연구결과는 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스펙트럼은 24일 WCLC 현장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GFR 코호트 연구는 환자 50명 중 40명에 대한 반응평가로 진행됐으며 객관적반응률(ORR)을 58%, 질병통제율(DCR)은 90%,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5.6개월이 나왔다. HER2 코호트 연구는 ORR 50%, DCR 83%로 나왔다.

가장 흔하게 생긴 부작용은 EGFR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진 피부발진, 설사, 손톱주위염 등이었으며 부작용이 생간 환자 일부는 용량을 12㎎에서 8㎎으로 줄였다.

연구를 진행한 존 헤이맥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는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환자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로 지금까지 어떤 표적 치료제도 제공하지 못한 의미 있는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단일 데이터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이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시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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