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페이스북 추석인사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

23일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 앞두고 페이스북 통해 추석인사
“전쟁없는 한반도 세계에 알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
  • 등록 2018-09-23 오후 2:03:53

    수정 2018-09-23 오후 2:03:5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입니다”라고 추석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 여러분, 한가위입니다. 모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갖고 계신지 모르겠다”며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가족과 이웃들,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며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며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 “이번 추석기간에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며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내 고생하셨다”며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입니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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