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둔화 우려에 美 증시 급락…연준 변화가 핵심"

  • 등록 2018-11-21 오전 8:38:18

    수정 2018-11-21 오전 8:38:1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장기적으로는 연준(Fed)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최근 미국 증시 하락에 대해 “투자자들은 실적 증가세가 고점을 형성했고 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전날 유통주의 하락세가 이를 확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주목해야 할 업종은 IT”라며 “보안비용 증가로 IT기업의 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같은 주주환원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아직 IT 업종의 악재가 모두 나오지 않았다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그는 “미중 정상회담이 진정되면 경기감속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하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지난주 후반 협상이 진전되고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연준의 변화가 해결책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기확장세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며 “연준의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전고점 대비 15% 가량 하락해야해 중기적으로 S&P 500이 2500포인트까지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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