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박계 일부 촛불집회 참석…“분노한 민심 현장서 확인”

13일 비상시국회의서 지도부 사퇴, 거국내각 등 요구
  • 등록 2016-11-12 오후 3:40:16

    수정 2016-11-12 오후 3:40:16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서 열린 가운데 새누리당 일부 의원도 개별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의원 모임’(진정모)에 속한 한 비박계 재선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개인 일정이 있어 광화문에 들렀다”면서도 “성난 민심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려고 한 번 둘러보고 왔다”고 했다.

비박계는 오는 13일 당 소속 시도지사와 원외위원장도 참석하는 비상시국회의에서 이날 민심을 전달·반영할 방침이다. 한 수도권 3선 의원은 “비상시국회의를 준비하고 있어서 현장에는 나가지 못했다”며 “분노한 시민의 실망과 좌절을 우리가 현장에서 확인하고 큰 자성과 반성 속에 집권당으로서 국민께 할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한 의원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의혹이 점점 더 많이 제기되고 있고 대통령이 2차 사과를 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며 “이날 민심을 반영해 내일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당 대표의 사퇴와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에 대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 차원에서도 논평을 내고 “촛불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촛불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국민의 목소리도 질서 있고 성숙하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촛불로 나타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듣고,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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