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바이러스 차단…中企, 코로나 아이템 '톡톡'

씨앤에스러닝이 출시한 교실용 바이러스 차단막 ‘스마트쉴드’ (제공=씨앤에스러닝)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정의 달’ 5월 들어서도 ‘코로나19’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씨앤에스러닝은 교실 책상 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교실용 바이러스 차단막 ‘스마트쉴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전까지 교실에서 활용해온 차단막에는 아크릴과 합지 등이 쓰였다. 하지만 아크릴은 보관이 불편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합지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관리가 불편하고 내구성이 약하다.

스마트쉴드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PVC 연질 소재를 활용해 아크릴과 합지 등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 제품은 설치가 편하고 접어서 보관도 가능하다. 특히 오염 시 세척과 소독이 용이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 필름을 활용한 투명한 창을 설치해 교실에서 사용할 경우 교사와 학생 간의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학생뿐 아니라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가로 60㎝와 세로 40㎝, 높이 50㎝ 크기로 제작했다. 씨앤에스러닝 관계자는 “시중에 보급 중인 가림막 장단점을 분석해 출시했다”며 “교실과 단체 식당 등에서 개인위생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에스러닝은 코넥스 상장사 에듀파트너 관계사다.

또한 코비플라텍은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와 함께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를 출시하고 판매에 착수했다. 이들 제품은 공기 중 슈퍼박테리아(MRSA)와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감염병 세균을 99.9% 살균한다. 유해가스인 암모니아 역시 99.5% 이상 제거한다.

에어플라는 공기청정 기능에 살균, 탈취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파필터 △탈취필터 △프리필터 등 3중 필터로 바이러스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을 제거한다. 엑스플라는 살균과 탈취 기능을 갖췄다. 특히 리얼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공기 중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한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생활냄새, 악취, 배설물 냄새 등의 유해가스를 탈취한다. 리얼 플라즈마 모듈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이 밖에 메디파이버는 항바이러스 마스크 ‘바이러스 버스터 블루마스크’로 주목 받는다. 이 제품은 구리이온을 섬유 표면에 이온 결합시켜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을 갖췄다. 블루마스크는 구리이온 효과를 응용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와 접촉한 구리이온은 ‘미량동작용’을 통해 바이러스 껍질 단백질을 파괴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RNA를 분해해 바이러스를 없앤다. 또한 이 제품은 바이러스와 함께 세균까지 살균한다.

블루마스크에 적용한 구리이온 결합 고분자섬유 ‘CAZ’는 분자구조상 구리이온을 섬유 표면에 이온 결합한 섬유재료다. 메디파이버는 CAZ를 마스크뿐 아니라 살균 장갑과 의료용 가운, 방역복 등에 활용한다. 블루마스크는 1회 사용이 아닌, 세척을 통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메디파이버가 출시한 항바이러스 마스크 ‘바이러스 버스터 블루마스크’ (사진=메디파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