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日 모찌·포띠뽀 쌀국수…먹킷리스트 간단히 즐기기

이무라야 인절미모찌모나카(사진=GS2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해외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할 ‘먹킷리스트’(먹거리+버킷리스트)를 현지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이무라야 인절미모찌컵과 인절미모찌모나카를 출시했다. 일본 여행 시 현지 편의점에서 꼭 먹어봐야 할 1호 빙과류다.

고소한 콩가루 아이스크림이 고급스런 달콤함을 지닌 흑설탕과 팥소스에 잘 어우러졌고, 여기에 이무라야의 자랑인 입에서 사르르 녹는 모찌의 식감이 독특하다. 일본에서 제조법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 했으며, 각기 다른 재료들의 조화로운 맛의 밸런스로 인해 현지인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GS25는 올해 다양한 동남아시아 현지 인기 상품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의 국민 쌀국수 격인 포띠뽀를 들여와 초도 물량 20만개를 10일만에 조기 완판하기도 했다. 이후 GS25는 현지 생산업체로부터 가능한 최대의 물량을 공급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태국을 대표하는 과즙 음료인 말리코코넛워터 330ml 상품은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점차 판매가 늘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40.9%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 선보인 LIF옥수수밀크는 70일간 재배한 옥수수를 사용해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곡물 우유 음료다.

베트남에서는 1년에 약 4000만개가 팔리는 현지 인기 상품인데 GS25에서 출시하자마자 지난달 곡물 유음료 10종 중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했다.

GS25는내년까지 50개 이상의 해외 현지 유명 상품을 직소싱하는 것을 목표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분석 담당자, 해외 직소싱 MD (상품기획자)등이 협업해 구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후쿠오카 함바그(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도 12월 6일까지 잠실점에 일본 후쿠오카 지역의 유명 맛집인 ‘키와미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키와미야는 초벌구이된 와규 100% 함바그(햄버거의 일본어 발음)를 불판 위에 직접 올려 구워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방식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 지역 내 유명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국내 함바그 열풍을 만든 오리지널 브랜드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키와미야’는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는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 순례지로 유명하다. 해당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1시간 대기는 애교, 2시간 대기가 기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운영되는 ‘키와미야 팝업스토어’는 후쿠오카 현지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그대로 선보인다.

오리지널·스파이시·계란소스 세 가지 맛의 함바그를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유학 등이 늘어나 해외를 경험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먹킷리스트 작성은 필수가 됐고 SNS를 통한 공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의 생생한 맛을 고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