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원작스러운 무대…연극 '에쿠우스' 앙코르

치밀한 구성 극대화…배우 역량 캐릭터에 녹여내
11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등록 2018-09-27 오전 8:50:56

    수정 2018-09-27 오전 8:50:5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모은 연극 ‘에쿠우스’가 오는 11월 1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창단 58주년을 맞은 극단 실험극장이 단독으로 기획·제작한 이번 공연은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원작을 가장 충실히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연출을 맡은 이한승 극단 실험극장 대표는 고도의 긴장감 속에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들여다보는 치밀한 구성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배우 각각의 역량을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성과 광기,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의 억압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에쿠우스’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알런’과 ‘질’ 역의 주역 배우들 역시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탄탄한 내공의 배우 장두이가 또 한번 ‘다이사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캐릭터 연기의 대가 손병호가 같은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를 선보인다. ‘제54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제4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기상을 받은 전박찬이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알런’ 역으로 돌아온다. 신예 안승균도 새롭게 ‘알런’ 역에 낙점됐다.

‘에쿠우스’는 실화를 토대로 피터 쉐퍼가 2년 6개월에 걸려 창작한 명작으로 1975년 토니상 최우수 극본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같은 해 한국 초연 이래 한국 관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찌른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극 ‘에쿠우스’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극단 실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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