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 상장기준 21개 항목 공개..투명성 높인다

상장 후에도 부실 코인 등에 대해 유의종목 지정도
  • 등록 2018-10-11 오전 8:41:49

    수정 2018-10-11 오전 8:57:10

두나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상장 심사 기준을 공개했다. 투명성, 기술 역량 등 3가지 분류의 21개 점검 항목을 통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상장 원칙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암호화폐 상장 기준안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주요 기준 내용은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정책 및 고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는 운영시작 이후 지난 1년여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다. 그 사이 업비트에서 원화 시장 거래 비중이 80%를 넘고 원화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반영하여 상장 기준을 체계화하고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어느 나라보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되었다”며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는 것과 상장 심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기본 정책을 포함해, 프로젝트 선정 원칙, 이후 점검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업비트의 이러한 활동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비트는 상장 체계를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에 계속 적용해 더 좋은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상장 후에도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역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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