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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과 북한, 8000만 한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 기회의 갈림길에서 초당적으로 방미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이익에 대해 강조한 문 의장은 “북한과 연결이 안 돼 우리는 섬나라인데 대륙으로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이 추진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큰 길목에서 물류비용이 반으로 싸질 것”이라며 “한국이 전 세계 무역 중심지가 되는, 대박 되는 세상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은 100년 전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요, 경제대국도 아니요, 문화대국이다’라는 선견지명을 가졌다”며 “방탄소년단이나 엑소의 한류활동을 보면 우리가 문화대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