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5.18 망언’ 한국당, 개혁보수 설 땅 없다” 직격탄

연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한국당 퇴행적 행보 맹비난
“온건한 개혁보수 둥지 틀어봤으면 좋겠다” 정계개편 희망
  • 등록 2019-02-17 오후 3:50:07

    수정 2019-02-17 오후 3:50:0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자유한국당의 퇴행적 행보에 대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현철 이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박논란 5.18망언 등으로 얼룩진 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개혁보수가 설 땅은 그곳에는 없어 보인다”며 “황량한 벌판 같지만 과감히 자신의 몸을 던져 양극단의 수구와 좌파들이 판치는 현 정국을 타파하고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온건한 개혁보수의 둥지를 틀어봤으면 정말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대안세력이 구조적으로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혁보수를 위주로 한 정계개편을 희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이사가 보수재편을 촉구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전날인 16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과거 아버님은 정치생명을 걸고 혁명적인 3당통합을 통해 피한방울 흘리지 않은 채 30년에 걸친 군부독재세력을 몰아내고 진정한 문민정부를 수립했다”며 “96년 총선을 승리로 이끈 신한국당은 진정한 개혁보수세력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이후 안타깝게도 수구세력들에 의해 이념과 정책들이 변질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탄했다. 아울러 “과거 야당시절의 통일민주당과 문민정부의 신한국당의 맥을 이을 정통 개혁보수정당의 출현을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고 적었다.

앞서 김 이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김 이사는 부친인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이 한국당 당사에 걸려 있는 것과 관련해 “수구 반동적인 집단 속에 개혁보수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그곳에 걸려있다는 자체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빙탄지간”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과거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아버님의 사진은 그곳에서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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