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비자들, 르노닛산 회장 상대로 집단소송

  • 등록 2016-05-19 오전 9:19:38

    수정 2016-05-19 오전 9:19:38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국내 소비자들이 닛산 ‘캐시카이’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과 관련 카를로스 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일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카이 국내 소유주들은 다음주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곤 회장과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 등을 대상으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집단소송 인원은 캐시카이 소유자 30여명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를 소송 대상으로 삼는 경우 드문일이다.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닛산 캐시카이의 배출가스 조작은 단순히 차를 수입해 판매한 한국닛산의 책임이 아니라 르노닛산 본사 최고경영자도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서 피고로 카를로스 곤 회장을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6일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경유차 20개 차종을 조사한 결과 한국닛산이 캐시카이 배기가스 배출을 조작하는 임의 설정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닛산은 “조작한 적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캐시카이는 르노-닛산그룹 닛산자동차가 제조한 차량이다. 국내에서 한국 닛산이 수입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814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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