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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복싱 체육관을 배경으로 남자들의 우정과 삐뚤어진 우애를 그린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내유외강컴퍼니는 연극 ‘샌드백’을 오는 7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젊은 제작들이 함께 만든 내유외강컴퍼니의 첫 제작 작품이다.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난쟁이들’ ‘김종욱 찾지’ 등에 출연한 최호중, ‘운빨 로맨스’ ‘빨래’에 출연 중인 김지훈이 계만도 역을 맡는다. 전직 복싱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악덕 사채업자가 된 인물이다.
작가 서진원이 극본을 썼다.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연극 ‘취미의 방’ 등에 참여한 연출가 김재한이 연출한다. 전석 5만원.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