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15일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의당 선대위 SNS 공감위원장’이 된 이유에 “당이 필요하면 활동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 교수는 “당원이 됐다는 건 당비만 내는 게 아니라 당을 위해서 활동하겠다는 것까지 약속한 걸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SNS 공감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선 “오늘 저녁에 만나서 토의하기로 했고, 일단 SNS를 통해 당에서 홍보할 것들이 있거나 하면 제가 확산해주고 그런 역할들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진중권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SNS 공감위원장(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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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아나운서가 “SNS 상에서 거친 언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곤 했는데, 선대위 공감위원장으로서 어떤가?”라고 묻자 그는 “민주주의라는 게 물리적인 갈등을 언어적 갈등으로 바꿔 놓는게 민주주의다. 그래서 저는 격렬한 논쟁이라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 자체에 개념적으로 들어가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지 논쟁 자체가 문제가 될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선 “지역에 따라서 다르다. 각 지역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진 교수는 지난해 12월 정의당에 입당했으며, 지난 14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SNS 공감위원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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