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샵보이즈 f(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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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그 다음은 누굴까.
‘2015 MAMA’가 12월2일 무대에 세울 해외 아티스트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기자간담회에서 ‘펫샵보이즈’가 참석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기웅 엠넷 국장은 “아무래도 이번에는 ‘테크 아트’라는 콘셉트라 펫샵보이즈가 그 무대에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출 국내 아티스트로는 f(x)가 꼽혔고 정말 멋진 무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AMA’는 No.1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다. 올해 7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했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홍콩에서 축제의 막을 올렸다.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MAMA’의 위상을 끌어올린 중심에 해외 아티스트의 몫도 컸다. 아시아를 무대로 한 해외 음악 시상식인데 한국 가수들의 비중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인업에 ‘한방’을 선사한 주역이기 때문. 2000년 시상식에서 웨스트라이프가, 2004년 시상식에서 엠플로와 각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1년 윌아이엠, 2012년 아담 램버트, 2013년 스티비 원더가 ‘MAMA’를 찾았다. 지난해 존 레전드가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은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 국장은 “앞으로 추가적인 라인업 공개로 더 많은 아티스트의 참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5 MAMA’는 음악과 기술의 결합을 콘셉트로 잡았다. ‘The State of Techart’라는 슬로건을 세웠다. 음악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혁신을 꾀하고, 음악을 가장 진화된 기술의 완성으로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술과 예술이 극적으로 융합한 새로운 무대를 통해 지난 20년간 아시아 음악산업을 이끌어온 Mnet의 모든 역량이 집대성된 진화된 음악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