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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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뉴질랜드에서 대마초를 약으로 규정하는 광고 캠페인이 시작됐다.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초 제조 허가를 받은 헬리어스세라퓨틱스가 “대마초는 약”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옥외 광고판을 전국 지점에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신문광고도 낼 계획이다.
헬리어스세라퓨틱스는 의료용 대마초 제조 허가를 받은 3개 업체 가운데 하나다. 뉴질랜드 국회는 이달 초 의료용 대마초 이용 관련 법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입헌군주인 영국 여왕 승인이 나면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수정법안은 만성 통증을 겪는 말기 질환 환자들에게 의사처방에 따라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용 대마초 제작 업체들은 법안 수정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대마초에 대한 인식 개선 작업에 나섰다. 광고 역시 이같은 캠페인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