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은영 국장 긴급 상황 넘겼다고 한다…무사귀환 기원”

18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APEC정상회의 마무리 소회
“외교무대, 많은 공무원들의 노고 바탕에 있다는 것 절감”
  • 등록 2018-11-18 오후 4:04:15

    수정 2018-11-18 오후 4:10:3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에 대한 소식부터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신 덕분에 김은영 국장은 초기의 긴급상황을 넘겼다고 한다”며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귀환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기원했다. 특히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앞서 김은영 국장은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APEC) 회의까지 실무를 총괄하다가 과로로 쓰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에서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하던 중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지 병원에 김 국장을 긴급히 입원시킨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APEC 정상회의를 마친 소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는 회의준비를 아주 잘 해주었다. 여러 종족의 민속춤을 보여준 갈라만찬도 매우 좋았다”며 “세계의 정상들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세계경제의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는 방안도 중요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내년도 APEC 회의의 의제는 Connecting people, Building the future(사람들을 연결하고, 미래를 건설하자)”라면서 “역시 중심은 ‘사람’이다. 우리의 관심과 세계의 관심이 함께 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파푸아뉴기니는 우리에게 낯선 곳이지만 여기에도 아이들과 여성 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수녀님들을 비롯해 적잖은 분들이 한국을 알리고 있었다”며 “장소의 제약 때문에 그 분들을 제대로 만나보지 못 한 채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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