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클로이, 박물관 큐레이터 된다

박물관 안내용 클로이 ‘큐아이’ 국립공주박물관·국회박물관 배치
수어 해설과 자막 제공, 휠체어 경로 안내도…소외층 관람 지원
  • 등록 2023-02-16 오전 10:00:00

    수정 2023-02-16 오후 1:49:3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 안내 도우미로 나선다.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서 문화해설과 길 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관람 접근성을 높여, 평소 일반 관람객과 달리 문화를 소비하고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소외계층의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수어 해설을 하고 있다. 좌측 상단 사진은 수어해설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이미지 컷. (사진=LG전자)
예컨대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노출을 제공해 전달력을 높인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휠체어 또는 유모차 전용 경로로 안내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터치, 드래그&드롭을 이용한 영역확대, 퀴즈, 무늬 맞추기 등 다양한 양방향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정밀한 자율주행과 앞뒤 양방향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기존 LG 클로이로봇에 별도의 UI 소프트웨어를 탑재, 다양한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음성인식 및 답변 서비스와 문화해설 서비스, 사용유도를 위한 이동홍보 서비스, 챗봇&로봇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LG전자는 가이드봇을 비롯해 △서브봇(서랍형¬·선반형) △UV-C봇 △캐리봇 △잔디깎이봇 등 총 5종의 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가 로봇사업에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하는 건 산업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86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이 오는 2025년 2조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취약층 등 ‘관람접근성’ 확대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박물관을 찾은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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