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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 12회 예고편에서는 “이 모든 게 한 사람으로 통해 있어”라는 수현의 말과 함께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히 대선 유세를 펼치는 김준(박혁권 분)의 모습이 그려져 분노를 자아낸다. 더욱이 과거 엄마의 사고로 힘들어하는 선율을 걱정하는 척했던 김준의 가증스러운 위선이 드러나기도 해 보는 이의 분노를 한층 더한다.
그런가 하면 수현이 또 하나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혀 흥미를 최고조로 이끈다. 아들 건우(이준 분)의 죽음에도 김준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 이와 함께 수호(김강우 분)를 찾아가 원망을 쏟아내는 수현의 모습, 눈물이 그렁그렁한 선율의 모습, 나아가 처절하리만큼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수현의 절규까지 이어져 보는 이를 충격에 몰아넣는다. 이에 김준의 실체에 다가설수록 경악스러운 진실을 대면하고 있는 수현과 선율의 앞날에 궁금증이 모이며, 폭발적인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원더풀 월드’ 12회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