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이버, 바이러스 살균 마스크 개발

구리이온을 섬유 표면에 결합시켜 바이러스 사멸
  • 등록 2020-03-20 오전 9:33:00

    수정 2020-03-20 오전 9:33:00

(사진=메디파이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메디파이버는 구리이온을 섬유 표면에 이온 결합시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기능을 갖춘 항바이러스 마스크를 개발, 3월 중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일반 마스크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역할에 그치는 만큼 마스크 표면에 바이러스가 부착될 가능성이 높고, 마스크 사용자가 손으로 마스크 표면을 만질 경우 또 다른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마스크를 통한 감염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로 걸러진 바이러스를 즉시 파괴하는 기능이 부가된 바이러스 살균 마스크의 필요성이 커진다.

메디파이버가 개발에 성공한 ‘Virus Buster 블루마스크’는 구리이온의 효과를 응용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와 접촉한 구리 이온은 ‘미량동작용’(Oligodynamic Action Effect)을 통해 바이러스의 껍질 단백질을 파괴하고 동시에 바이러스의 RNA를 분해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또 세균도 살균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마스크에 적용된 구리이온 결합 고분자섬유 ‘CAZ’는 분자구조상 구리이온을 섬유 표면에 강력하게 이온 결합한 섬유 재료로, 메디파이버가 개발해 현재 마스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살균 장갑, 의료용 가운, 방역복 등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원단의 생산체제를 확대, 3월 중 바이러스 살균 마스크를 양산할 계획이다.

메디파이버 측은 “블루마스크는 나노 멤브레인필터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CAZ 섬유가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2중 구조로, 접촉된 바이러스는 1분 내 99.8% 사멸된다”면서 “세척해 여러 번 반복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파이버는 3월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메디파이버 홈페이지에서 3월 27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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