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호찌민 노선에 베트남 국적 승무원 첫 투입

  • 등록 2018-09-17 오전 9:03:39

    수정 2018-09-17 오전 9:03:3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앞으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티웨이항공의 비행기에서 베트남 국적 승무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베트남 국적을 가진 외국인 승무원들의 수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채용된 8명의 베트남 국적 승무원들은 7월부터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거쳐 티웨이항공의 정식 승무원을 인정받는 ‘윙(wing)’ 배지를 받았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티웨이항공의 호찌민~인천 노선에 투입돼 승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한다.

이들은 티웨이항공에서 선발한 첫 외국인 객실승무원들이자 국내 저가항공사(LCC)에서 최초로 시도된 현지 외국인 승무원들인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외국인 승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베트남의 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현지 인력 보강에 나섰다. 앞으로도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한 베트남 지역의 추가적인 노선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승무원의 추가 채용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수료식 당일 생일을 맞이한 베트남 국적 객실승무원 또 호앙 옌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날”이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베트남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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