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신파극으로 재탄생

연극 '그 시절 어느날, 한여름 밤의 꿈'
시민 연극단체 '시민극단2010' 작품
오세곤 번역·이영석 연출…22~24일 공연
  • 등록 2019-11-15 오전 9:32:05

    수정 2019-11-15 오전 9:32:05

연극 ‘그 시절 어느날, 한여름 밤의 꿈’ 포스터(사진=극단 시민극단201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시민극단2010은 연극 ‘그 시절 어느날,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시민극단2010은 서울시극단의 시민 참여형 연극 프로그램 ‘시민연극교실’ 1기 수료생들이 주축이 돼 2010년 창단한 순수 시민 연극단체다. 매년 신입 단원을 모집해 현재 의사·교사·공무원·회사원·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37명 단원이 활동 중이다.

‘그 시절 어느날,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대표작 ‘한여름 밤의 꿈’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970년대 한국과 유사한 그리스 아테네를 무대로 원작을 재해석한다. 원작 인물들의 나이의 경계를 허물고 성에 대한 편견을 깨며 신파극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오세곤 작가가 번역한 희곡을 극단 신작로의 상임연출가 이영석이 연출한다. 이영석 연출은 2013년 ‘어느 계단의 이야기’의 연출, 2016년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배우로 시민극단2010과 작업했다. 이영석 연출은 “사랑의 속성을 다루는 이 작품이 다양한 단원들에게서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이 어려운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즐거운 셰익스피어 공연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덕종 시민극단2010 단장은 “앞으로도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대한민국 성인들이 희곡 읽기와 연극 공연이라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람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계들을 경험하며 시선을 넓혀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연뿐 아닌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2만5000원.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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