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 개최…40여개사 채용·마케팅 펼쳐

구직자 1000여명 찾아 현장 취업기회 모색
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수요사 구매상담도
  • 등록 2023-09-19 오전 9:37:04

    수정 2023-09-19 오전 9:37: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자력발전(원전) 산업계가 19일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를 연다. 40여개사가 부스를 열어 인재 채용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곳을 찾은 대학생·구직자는 취업 기회를 모색한다.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 포스터.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전 생태계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3회째를 맞은 연례행사다. 올해는 최대 규모인 40여 기업이 현장 채용·상담 부스와 기술·서비스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 구매처와 만난다. 또 1000여 대학생과 구직자가 찾아 현장 취업기회를 모색한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산업계와 원자력 전공 학생은 2017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기조로 국내 신규 원자력발전(원전) 건설 사업이 무산 혹은 연기되며 일감 확보와 진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고 국내외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는 중이다.

일자리 박람회에선 신입·경력직 약 200명을 채용할 계획인 23개 원전기업이 현장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등 원전 관련 공기업은 별도 채용 상담 부스를 마련해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22개 기업은 기술·서비스 마케팅을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수출 통합상담회에선 한수원이 협력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수주한 이집트·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은 원전 수출기업 대상 보험·보증 등 금융지원 상담을 진행한다. 원전 해외인증 컨설팅 창구,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수원 보유 기술 이전·사업화를 위한 상담회도 마련됐다. 대학생 대상 원자력 홍보 경진대회 결선도 현장 진행한다. 결선 12개팀 중 6팀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자로 나서 “최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원자력산업에 대한) 일감 공급과 금융지원,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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