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술집 매출액 2년째 내리막...2010년 이후 최저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
“1인가구 증가·전통적 외식문화 변화”
  • 등록 2019-01-12 오후 3:20:11

    수정 2019-01-12 오후 3:20:11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서울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술집이나 식당 등의 실질 매출액이 통계작성이 시작된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음식점 및 주점업의 소매판매액 지수’ 97.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 판매액지수는 표본조사로 파악한 매출액 총액을 2015년 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물가상승의 영향을 제가한 뒤 지수로 환산한 수치다.

1월~11월 기준 음식점 및 주점업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2016년 100.9였는데 2017년 99.0을 기록하면서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식당이나 술집 등의 영업 실적이 저조한 것에는 외식문화의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판매장이나 편의점 등에서 간편 조리 식품을 사서 소비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여기에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추세 속에서 직장인의 회식도 줄어드는 등 전통적인 외식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음식점 및 주점업의 영업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관련 산업에서 고용도 축소됐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4만 5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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