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 '하구핏 강타' 韓여행객 1000명 묶여

  • 등록 2014-12-08 오전 10:03:46

    수정 2014-12-09 오후 1:37:0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7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필리핀 중부지역에 또 대형 태풍 하구핏이 엄습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사태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구핏 강타로 발생한 필리핀 태풍 피해는 한국인 거주자 및 여행객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풍 하구핏에 의한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일부 여행자들이 현지를 찾아 이곳에 머무는 전체 한국인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걸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필리핀 전 지역에 대해 7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1단계)는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별여행주의보에는 국민들이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필리핀 태풍 피해로 말미암아 필리핀 민항청은 중부와 동부지역의 공항 6곳을 폐쇄했고 국적 항공사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은 주변지역을 오가는 17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쯤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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