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 방문시 메르스 주의하세요”

하지 맞아 최대 300만 사우디 결집
예방접종 권고, 개인위생수칙 준수해야
  • 등록 2023-06-14 오전 10:06:50

    수정 2023-06-14 오전 10:06:5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질병관리청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국자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지역의 한 병원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혀져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하지 기간에는 매년 180여개국에서 200만~300만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간 참여인원이 제한돼 열렸으나 올해의 경우 각국의 출입국 조치 완화 등으로 예전 수준으로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의 경우 수막구균성수막염 등 권장되는 예방접종 완료를 권고하고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메르스의 경우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낙타 타기 등 낙타 접촉을 금지하고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하지 기간 메르스 감염 관리를 위해 외교부·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하지 대행기관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하지 참여가 예상되는 250명에게 메르스 관련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및 메르스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중동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등을 통해 유증상자 확인시 검역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국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중동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언제라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 1339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므로 중동지역 방문자 중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시 콜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메르스 발생 보고는 2018년 1명 이후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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